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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가계부 정리

가계부 정리 - 2024/01/18(목) 이어서 2

by 어다프 2024. 1. 18.

이젠 부동산에 대한 고민을 왜 하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모든 것을 생각하다 보니 어쨌든 현재 형편에 대해서 틀을 짜야하고,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나름의 전략을 세워보는데,

그 전략들이 확신이 안 서는 것이 문제인듯 하다.

 

오늘 가계부 정리를 하게 된 이유는 부동산에 대한 고민,

집을 사지 않는다면 나중에 거주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질까 우려되고

집을 사자니 집값이 떨어져서 큰 손해를 볼까 걱정이 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와이프 생각은 최대한 마음에 드는거 우리 형편에 맞는거 골라서 지금 시점에 집을 사야

그리고 나서 버텨야 그게 우리 상황에 맞다고 한다.

그게 맞을 수도 있다.

집값이 와이프 생각대로 올라주기까지 한다면 그냥 버텨도,

버틴다는게 별도로 돈을 모으지 않고 이자 상환이나 생활비로 다 쓰고 살아도,

집값 자체가 올라서 벌어준다는 논리.

 

근데 과연 그럴까?

 

그리고 내 논리는 뭐 다 치우고 모르겠고,

우리돈 늘려가야 한다.

투자로 돈 불려야 한다.

저축으로 자금 만들어가야 한다는 논리.

비용 줄여야 한다는 논리.

 

양쪽의 견해가 뭐 다 맞고 틀리고 할 순 있는데,

후자가 틀린점이라고 할 것은,

후자를 선택하고서 실제로 그렇게 살지 못하면,

돈도 다 써버리고,

모으지도 못하고,

집도 없고,

이런 것이니...

 

투자라는 것을 최근 좀 공부를 해오다보니 오늘은 좀 현타가 오는 것이,

과연 공부의 끝이 수익의 안전한 보장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어버려서다.

쉽게 말해서 공부한다고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던 것이다.

 

차치하고, 선택을 해야한다.

집은? 현재 월세 유지.

투자 공부는? 계속 고잉.

저축은? 소액이라도 시작.

부동산 매매는? 최대한 공부.

 

현재 월세를 전세로 강하게 옮기려는 시도도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아낄 수 있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감정적으로 큰 소모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순리대로 진행되기를 기도하며,

여유를 가지고 전세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면 추진.

 

집을 사더라도 잘 골라서 사야할 것이고,

많이 알고 골라야 할 것이고,

그러나 성공과 실패는 한 방에 나뉜다.

 

근데 투자는 8종목 사고 20프로 현금 가지고 이렇게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데,

부동산은 리스크 분산이 안 된다.

내가 산 부동산에 명운을 걸어야 하고,

레버리지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또 더 큰 리스크를 가진다.

 

글을 쓰다보니 또 이런 부분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네.

레버리지의 리스크와 몰빵한다는 위험성.

이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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