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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감상적인 글3

그렇게 호락호락 살고 있는 사람들 같지는 않다 2023. 12. 15 금요일 17:49 퇴근길, 평촌역 가는 사당역 4호선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무지 많다. 이 사람들 인상을 보면 그닥 그렇게 호락호락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다들 무얼하며 사는 사람들일까. 어떤 직장에 다닐까. 연봉은 얼마나 받고 일을 할까. 하는 일은 어떤 일일까. 부딪히며 인상쓰며 나한테 왜 자꾸 부딪히냐는 듯한 짜증스러운 표정들, 개중에 좀 형편이 나아보이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몰려있는 곳에서, 지나다니는 곳에서, 조금 퇴근길이라 지쳐서인지,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나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가고 있다는 것이, 위기감을 느껴야 하는 것인지도 돌이켜 보게 된다. 격차, 소득, 행복.. 외로움, 배신, 믿음, 여러가지 단어들이 떠오르게하는 사람.. 2023. 12. 15.
너무 버겁기만 한 삶 이력서 하나 쓰는 것도, 쉽지 않은데 / Chat-GPT ? 업무 하나 처리하는 것도 벅찬데, 독서를 한다? 내 생각에 갇혀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구지 모자란거 티낼 필요가 없는데, 생각이 그 안에만 머무르니 할 말이 적고 / 내세울 건 없다. 예각처럼 벌어져서 따라잡을 수 없는 간극인건지 아니면 생각의 차이인건지 간극이 크다고 하면 포기할 것도 아니니까 생각의 차이라고 해두자. 난 생각을 바꿔서 나도 좀 있어보일란다. 꿈과 비전이 있는데 실행이 없다? 그래서 안 된다? 다 헛소리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난 꿈과 비전이 있으니까!!! 2023. 7. 16.
그가 아팠던 것과 그가 살아온 세월에,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아팠던 것과 사랑했던 것과, 고민과 궁금증과 잘못과 시련과 어려움과 행복과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 또 조급한 마음들과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만들어가고 멈추지 않고 온 것 만으로 감사하게 되는 지금 멈추지 않을 수 있게 힘이 남아 있었던게 감사하다 너를 오해했던 모든 것들과 단편적인 이론의 적용들 수많은 시행착오 이제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으로 들어야 이해가 되는 마음이 없으면 죽은 것이 아닌가, 간절한데 그 방향이 어디서 간절한 것인지 무엇 때문에 나는 간절한지 내가 아주 오랫동안 바라봐 왔던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수많은 장애물이 내 생각보다 쉽게 넘어서졌던 걸 보면 나는 참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2021. 11. 16.